산행&여행&테마
원래 토.일요일은 여친하고 허리쌕에 지팡이 하나 들고 가벼운 차림으로 백담산사에서 저녁공양하고 하룻밤 보낸후 아침공양까지 때우고 수렴동대피소에서 라면하나 끓여, 라면발로 가는데 까지 가보다가...... 귀경 계획을 세웠었는데. 금요일 저녁, 老타리 정기모임에서 과음을 했더니만, 토요일 아침에는 이미 몸에 기가 빠져 나가........ 합바지 입은양 사지가 헐렁한 기분이다. 여친이 안 갈꺼야? 이 몸으로 어찌.........미안해하니. 그러면 친구들하고 양자산이나 갔다오겠다구 사발통문을 돌린다. 성원이 되었는지....배낭을 메고 휑하니.... 현관문 닫는 소리에 사방벽이 흔들린다. 10시가 훨신넘어서, 컵라면 하나 쎄리고 냉장고를 뒤져 남겨논 찰떡 두개와 포카리스웨터 하나 달랑 들고,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양재역으로 향한다. 초행의 들머리인, 청계산 윈터골과 옛골 중간에있는 굴다리를 지나 청계골-갈마재-공중전화-매바위-매봉-망경대-이수봉-국사봉-406봉-금토동 코스로... 물론 이수봉 조피차를 거를수가 없는건 당연지사. 406봉에서 정신문화연구원(각골)으로 하산해서 5분마다 다니는 버스를 타면 20분도 안되 집에 도착하련만. 어느 산님이 금토동으로 하산하면 도로공사로 나온다 해서 기대반으로 초행의 금토동 외통수 산길로 접어들어 빠져나오기는 했는데. 근데, 이거야 원........ 아무리 차도를 걸어도 도로공사는 커녕. 30여분 걸으니, 11-1 마을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20여분을 기다려 옛골로 다시 돌고 돌아 상적동-고등동으로해서 종점인 모란역에서 분당행 버스르 갈아탄다. 에라...이......... 도로공사 좋아하네. 산행일시 : 2005. 8. 28 일 10 : 15 - 14:50 산행코스 : 서울대매표소- 꿩사육장- 돌산- 칼바위능선- 제1국기봉- 고뇌바위 - 무명샘 - 로프길/통곡의벽 - 갈림길- 2야영장- 매표소<코스가 맞는지 몰러> 함께한이 : 헬가님, 재현님, 마루님, 백학님, 도출님, 아봉님, 강물님, 청솔님, 그리고 저. 관악산은 2004. 9월 지리산행 종주 준비를 위한 체력단련장이었다. 삼복더위날 42리터 배낭에 도출님이 즐겨 사용하는 항아리 물병으로 12kg으로 맞추고는 연주대를 두번 연짱 왕복 산행하다가, 기가 소진된다는게 바로 이런거구나.... 한편으론 연양갱 1개가 20여분만에 기를 재충전 하는 위력이 있다는걸. 새삼 경험한 적이 있다. 약속시간 15분전에 등산안내판에 도착했다. 웬 떡대좋은 산님과 몇팀이 보이지만, 물어보는것도 뭣하구 해서 해우소에서 체중조절 하고는 아봉님. 청솔님이 보일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아봉님은 2005. 1. 15일에, 청솔님은 2005.5. 1일에 인터넷에서 만나 청계산행을 같이 한 이후, 오늘 첨 만난다. 청솔님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올게다. [2005. 5. 1일 청솔님. 청계산 정기가 한곳에 모였다는 돌문바위에서] 떡대좋은 산님이 휑하니 관악산으로 향한다. 역시 아니었구나. 내 생각이 맞았어. 묻지 않기를 잘 했지. 10:00가 다되서야 아봉님이 보이고...청솔님이 오시고 좀 기다리면 안되나....궁시렁 궁시렁 대면서....꿩사육장으로 방향을 튼다. 꿩사육장이라해서 기대반이었는데. 닭장이었다. 관악산에서 보기 힘든 육산코스인데 산길이 제법 운치가 있다. 예열이되어 제 컨디션을 찾는데 보통 4,50여분 걸리는 체질이라 보폭을 좁게하며 천천히 걷는다. 거부기 걸음에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두어시간 정도는 중간에 쉬지않는 스타일인데 같이 산행하면 도리없이 자주 쉬게되니 예열이 안되, 난조를 겪는다. 모두들 무쏘처럼 달리는 뒤를, 포니가 홀로 힘겹게 그 뒤를 쫒는다. 칼바위 능선 갈림길에서, 주저없이 우횟길을 선택한다. 칼자가 들어가니 어쨋든 무딘 칼도, 칼이요 거기다, 가랑비에 기름까지 발라져 있을터이니 피하는게 상책이다. 오르면서 죄측으로 관악 주봉이 보이고 오른쪽으론 한강 등 서울의 경관이......... 이곳을 오르다, 서울대를 보면 관악산이 얼마나 훼손되었는지를.......알수있다고 한다. 전에 있든 산방의 점심은 너나 나나 할것없이, 1000원짜리 24시 김밥뿐이었는데 여기는 한정식이다. 거기다 곡차에, 순곡차에, 과일차까지......... 산행길, 난생 처음으로 준비한 3,000원짜리 한솔도시락이 초라하다. 나홀로 산행시에는 연양갱 1개에 물병 하나 차고, 산행하는 스타일인지라. 순곡차 한잔이 그립지만, 곡기가 퍼지면 이내 다리가 풀리는 체질인지라, 한모금으로 만족한다. 제1국기봉으로해서, 무명샘을 지나 하산길에 접어든다. 우회길과 암릉길인데 초보자도 어렵지는 않은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뒤로 돌아 삼막사나 삼성산으로 가는 코스를 택하기도 한다. 암릉이 아기자기하고, 경관도 아주 좋다. 백학님이 말씀하시든 "고뇌의 바위"에 이른다. 실물은 별로였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게 아니다. 아봉님은 고뇌석앞에서 뭘 빌고 있을까? 표정을 보니, 이노옴....하며, 영 들어주지 않을 눈치인것 같은데......... 낮익은 로프가 보인다. 마자. 여기였구나, 요 아래에는 통곡의 벽이라고 이름지었던, 90도 직벽의 연습장이있는곳이구만. <통곡의 벽이라 이름하였던, 지나간 사진첩을 들추다 보니.........> 하산길에 송편에 쓸 솔잎을 따는이가 보인다. 역시나 가을이 와 닿는다. 갈림길에서, 둘로 나뉘어 하산하다가, 호수공원에서 합류한다. 하산주가 빠질소냐? 청솔님의 안내로 신림역 순대빌딩을 찾는다. 참, 간만에 와 본다. 맛은 별로이지만 그 분위기가 조미료 역활을 한다. 보라님, 산벗님이 오시고, 저는 중간에 일어섰지만 지금, 사진을 보니 동국님이 보이는게 맞는건지...? 청솔님이 젤로 좋아하는구만! 비록 산행을 못했더라도, 하산 미팅에라도 참여하는 님들을 보니 정이 듬뿍 담긴 산방이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한다. "50-60 산사랑" 계속 정이담긴 산방이 되기를..... 오늘 하루도 즐겁고,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 산님들, 고맙스ㅡㅂ니다.
원래 토.일요일은
여친하고 허리쌕에 지팡이 하나 들고 가벼운 차림으로
백담산사에서 저녁공양하고 하룻밤 보낸후 아침공양까지 때우고
수렴동대피소에서 라면하나 끓여, 라면발로 가는데 까지 가보다가......
귀경 계획을 세웠었는데.
금요일 저녁, 老타리 정기모임에서 과음을 했더니만,
토요일 아침에는 이미 몸에 기가 빠져 나가........
합바지 입은양 사지가 헐렁한 기분이다.
여친이 안 갈꺼야?
이 몸으로 어찌.........미안해하니.
그러면 친구들하고 양자산이나 갔다오겠다구 사발통문을 돌린다.
성원이 되었는지....배낭을 메고 휑하니....
현관문 닫는 소리에 사방벽이 흔들린다.
10시가 훨신넘어서, 컵라면 하나 쎄리고
냉장고를 뒤져 남겨논 찰떡 두개와 포카리스웨터 하나 달랑 들고,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양재역으로 향한다.
초행의 들머리인, 청계산 윈터골과 옛골 중간에있는 굴다리를 지나
청계골-갈마재-공중전화-매바위-매봉-망경대-이수봉-국사봉-406봉-금토동 코스로...
물론 이수봉 조피차를 거를수가 없는건 당연지사.
406봉에서 정신문화연구원(각골)으로 하산해서
5분마다 다니는 버스를 타면 20분도 안되 집에 도착하련만.
어느 산님이 금토동으로 하산하면 도로공사로 나온다 해서
기대반으로 초행의 금토동 외통수 산길로 접어들어 빠져나오기는 했는데.
근데, 이거야 원........
아무리 차도를 걸어도 도로공사는 커녕.
30여분 걸으니, 11-1 마을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20여분을 기다려 옛골로 다시 돌고 돌아 상적동-고등동으로해서
종점인 모란역에서 분당행 버스르 갈아탄다.
에라...이......... 도로공사 좋아하네.
산행일시 : 2005. 8. 28 일 10 : 15 - 14:50
산행코스 : 서울대매표소- 꿩사육장- 돌산- 칼바위능선- 제1국기봉- 고뇌바위 - 무명샘
- 로프길/통곡의벽 - 갈림길- 2야영장- 매표소<코스가 맞는지 몰러>
함께한이 : 헬가님, 재현님, 마루님, 백학님, 도출님, 아봉님, 강물님, 청솔님, 그리고 저.
관악산은 2004. 9월 지리산행 종주 준비를 위한 체력단련장이었다.
삼복더위날
42리터 배낭에 도출님이 즐겨 사용하는 항아리 물병으로 12kg으로 맞추고는
연주대를 두번 연짱 왕복 산행하다가,
기가 소진된다는게 바로 이런거구나....
한편으론
연양갱 1개가 20여분만에 기를 재충전 하는 위력이 있다는걸.
새삼 경험한 적이 있다.
약속시간 15분전에 등산안내판에 도착했다.
웬 떡대좋은 산님과 몇팀이 보이지만, 물어보는것도 뭣하구 해서
해우소에서 체중조절 하고는
아봉님. 청솔님이 보일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아봉님은 2005. 1. 15일에, 청솔님은 2005.5. 1일에
인터넷에서 만나 청계산행을 같이 한 이후, 오늘 첨 만난다.
청솔님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올게다.
[2005. 5. 1일 청솔님.
청계산 정기가 한곳에 모였다는 돌문바위에서]
떡대좋은 산님이 휑하니 관악산으로 향한다.
역시 아니었구나. 내 생각이 맞았어. 묻지 않기를 잘 했지.
10:00가 다되서야 아봉님이 보이고...청솔님이 오시고
좀 기다리면 안되나....궁시렁 궁시렁 대면서....꿩사육장으로 방향을 튼다.
꿩사육장이라해서 기대반이었는데. 닭장이었다.
관악산에서 보기 힘든 육산코스인데 산길이 제법 운치가 있다.
예열이되어 제 컨디션을 찾는데 보통 4,50여분 걸리는 체질이라
보폭을 좁게하며 천천히 걷는다.
거부기 걸음에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두어시간 정도는 중간에 쉬지않는 스타일인데
같이 산행하면 도리없이 자주 쉬게되니 예열이 안되, 난조를 겪는다.
모두들 무쏘처럼 달리는 뒤를,
포니가 홀로 힘겹게 그 뒤를 쫒는다.
칼바위 능선 갈림길에서, 주저없이 우횟길을 선택한다.
칼자가 들어가니 어쨋든 무딘 칼도, 칼이요
거기다, 가랑비에 기름까지 발라져 있을터이니 피하는게 상책이다.
오르면서 죄측으로 관악 주봉이 보이고 오른쪽으론 한강 등 서울의 경관이.........
이곳을 오르다, 서울대를 보면 관악산이 얼마나 훼손되었는지를.......알수있다고 한다.
전에 있든 산방의 점심은 너나 나나 할것없이, 1000원짜리 24시 김밥뿐이었는데
여기는 한정식이다. 거기다 곡차에, 순곡차에, 과일차까지.........
산행길, 난생 처음으로 준비한 3,000원짜리 한솔도시락이 초라하다.
나홀로 산행시에는 연양갱 1개에 물병 하나 차고, 산행하는 스타일인지라.
순곡차 한잔이 그립지만,
곡기가 퍼지면 이내 다리가 풀리는 체질인지라, 한모금으로 만족한다.
제1국기봉으로해서, 무명샘을 지나 하산길에 접어든다.
우회길과 암릉길인데 초보자도 어렵지는 않은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뒤로 돌아 삼막사나 삼성산으로 가는 코스를 택하기도 한다.
암릉이 아기자기하고, 경관도 아주 좋다.
백학님이 말씀하시든 "고뇌의 바위"에 이른다.
실물은 별로였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게 아니다.
아봉님은 고뇌석앞에서 뭘 빌고 있을까?
표정을 보니, 이노옴....하며, 영 들어주지 않을 눈치인것 같은데.........
낮익은 로프가 보인다. 마자. 여기였구나, 요 아래에는
통곡의 벽이라고 이름지었던, 90도 직벽의 연습장이있는곳이구만.
<통곡의 벽이라 이름하였던, 지나간 사진첩을 들추다 보니.........>
하산길에 송편에 쓸 솔잎을 따는이가 보인다. 역시나 가을이 와 닿는다.
갈림길에서, 둘로 나뉘어 하산하다가, 호수공원에서 합류한다.
하산주가 빠질소냐?
청솔님의 안내로 신림역 순대빌딩을 찾는다.
참, 간만에 와 본다.
맛은 별로이지만 그 분위기가 조미료 역활을 한다.
보라님, 산벗님이 오시고, 저는 중간에 일어섰지만
지금, 사진을 보니 동국님이 보이는게 맞는건지...?
청솔님이 젤로 좋아하는구만!
비록 산행을 못했더라도, 하산 미팅에라도 참여하는 님들을 보니
정이 듬뿍 담긴 산방이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한다.
"50-60 산사랑" 계속 정이담긴 산방이 되기를.....
오늘 하루도 즐겁고,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
산님들, 고맙스ㅡㅂ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