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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 장군봉코스

아봉/마다리 2008. 3. 24. 10:37

호암산 장군봉(412m) 코스

 

서울시 구로구와 경기 안양시에 걸친 虎岩山은 관악산에서 뻗어내린 삼성산(480.9)과 연결되어 일명 삼성산 장군봉이라고도부른다.

산자락에 수도청장을 지낸 장택상의 별장 등 많은 별장이 위치하여 주민들은 별장산이라고도 부른다.

옛날에는 시지산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이 산에 북쪽을 향해 금방이라도 뛰어갈 듯한 호랑이 형상의 바위가 있는데, 이 호랑이가 한양을 향해 날뛰는 형상을 하고 있어 금천현(現금천구)의 지세가 쇠퇴하고, 금천현이 쇠퇴하면 결국 한양까지 재앙이 옮겨올 것이라는 풍수지리설에 의해 조선 태조는 이 바위 북쪽에 활에 해당하는 궁교(弓橋)와 사자에 해당하는 사자암을 지어서 호랑이를 날뛰지 못하게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산의 서북쪽 아래에 호압사라는 절이 있다.

1936년(조선태조6년) 무학대사가 국도상정의 어명을 받고 한양의 지형을 살펴보니 한양의 외백호, 즉 만리현(만리동)이 백호의 형상으로 되어 있어 세가 급하고 위태하여 분동의 기세가 많으므로 그 백호의 바른편인 관악산자락(호암산)에 호압사를 창건하여 백호의 기세를 누르고, 지금의 상도동 자리에 사자암을 지어 위엄으로써 백호를 억압케 하였다고 한다.

 

독산동 방면에서 호암산을 바라보면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아 금세라도 뛰어오를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데 근육의 형상과 선이 섬세하게 나타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호압사는 바로 이 호랑이의 압발, 특히 발톱에 해당하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호암산 능선상에는 신라시대에 축조된 연못이 있어 한우물이라 하는데 석구지, 또는 천정, 용복, 용초라고도 부른다.

조선시대에 서쪽으로 약간 이동하여 다시 축조하였다고 한다.

 

한우물 바로 위, 동북쪽 50여m 위에는 해태로 알려진 석구상이 있다.

이 석구산이 조선 건국에 나오는 해태라고 알려져 왔으나 한우물 발굴 당시 석구지라고 새겨진 장대석이 나와 해태가 아닌 석구상으로 밝혀졌다.

 

능선길이 평탄하고 산행이 용이하며 곳곳에 쉴 수 있는 평지와 바위가 널려 있어 가벼운 가족산행지로 좋다.

귀바위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야경도 매우 아름다워 야간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 석수역 기점 코스

 

호암산 산행은 1호선 안양방면 석수역에서 시작한다.

도로를 건너 편의점 앞길로 주욱 들어서면 밭이 나오고 여기에서 산길이 시작된다.

20여분 오르면 약수터가 나오고 바로 위에서 능선에 올라붙는다.

능선에 올라서면 이후로 넓고 평탄한 길이 이어져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즐길 수가 있다.

 

능선에 올라서서 15분을 가면 왼쪽 시흥동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이곳에서부터 바위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산길은 능선을 따라 곧장 올라간다.

우측으로 거북바위가 보이는데 이곳으로건너가 올라도 된다.

거북바위 아래 텐트 1동을 칠 수 있는 터가 있어 은밀한 휴식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이곳을 지나 오르면 283.7m봉에 오른다.

시흥동길과 만나는 삼거리에서 곧장 올라올 경우에는 우측으로 잠시 빠지면 이곳에 닿는다.

평평하고 전망이 트인 너른 공터를 이루고 있는 전망대로 안양방면 조망이 확 트인다.

 

산길을 따라 10여분을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면 2분거리에 고적발굴지가 있다.

보존을 제대로 하지 않아 수풀이 우거져 있다.

발굴지에서 1분만 진행하면 산길 좌측으로 너른 터에 무덤 1기와 휴식하기 좋은 바위가 있다.

 

 

 

 

 

 

 

 

 

 

 

 

 

 

 

 

 

 

 

 

 

 

 

 

 

<불영사와 한우물>

 

이곳에서 2분을 내려서면 십자로가 나오는데 좌측길로 내려서면 불영사(전에는 연화암)와 한우물이 있다.

절 앞으로 시흥동 구 장택상 별장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나 있다.

 

십자로에서 윗길로 1분을 오르면 석구상과 안내판이 있다.

이 바위 주변 네개의 바위도 동물형상을 하고 있다.

 

석구상을 지나 암릉길로 10분을 가면 100여명은 족히 앉을 수 있는 넓찍한 암반이 나온다.

암반지대에서 능선 끝 <민주동산/K25>의 귀바위까지는 6분이 걸린다.

두개의 귀처럼 쫑긋 솟아오른 귀바위에 오르면 서울시내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인다.

 

 

 

 

 

 

 

 

 

 

 

 

 

 

 

 

 

 

 

 

 

 

 

 

 

<귀바위에서 내려다 본 호압사 전경>

 

 

 

 

 

 

 

 

 

 

 

 

 

 

 

 

 

 

 

 

 

 

 

 

 

 

<호랑이 귀바위>

 

귀바위에서 우측능선길을 따르면 장군봉으로 이어진다.

2분 거리의 국기봉을 지나 너른 길을 따라가면 된다.

8분을 더 오르면 장군봉 아래의 너른 공터(K24/제1야영장,헬기장과 무덤)에 도착한다.

주말이면 이곳에 막걸리 등을 파는 노점이 선다.

*  이정표 : 식기리650m/신림, 서울대쪽 → 제1야영장 → 서울시계1.2㎞

 

장군봉에서의 하산로는 보통 3가지로 잡는다.

 

(1) 삼막사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안부로 내려선 뒤 왼쪽 서울대방면으로 하산하거나,

     능선길을 올라 삼막사로 잇는 코스.

(2) 장군봉에서 북릉으로 칼바위를 지나 폭포약수를 거쳐 서울대입구로 하산하는 코스.

(3) 귀바위에서 호압사로 하산하는 코스.

 

※ 장군봉-칼바위-서울대입구 하산코스

 

     장군봉 아래 헬기장이 있는 곳에서 좌측 지능선길로 접어들면 칼바위능선으로 간다.

     암릉 위에 국기가 있는 곳이 칼바위 능선이다.

     7분을 내려서면 칼바위에 도착한다.

     바위를 타야 하는 구간으로 제법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구간이다.

     칼바위를 지나 20여분을 내려서면 노고리약수터가 나온다.

     약수터에서 37분을 빠져나오면 서울대입구다.

 

※ 장군봉-삼막사 코스

 

     장군봉에 올라 남서쪽 능선길을 따라 내려오면 운동장바위 팻말(K39)을 지나 안부가 나온다.

     안부에 이르기 전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는 오솔길이 나 있다.

     계곡으로 내려서는 급경사 내리막길을 따르면 우측 산사면에 거대한 암벽아래 커다란 암굴이 있다.

     이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삼막사 아래의 도로에 닿게 되고 경인교대를 지나 석수역으로 이어진다.

 

     장군봉에서 삼막사위 국기봉과의 사이에 있는 안부로 내려선 뒤 왼쪽 계곡길로 내려서면 제2광장을 거쳐 유원지길을 따라 서울대 입구로 하산하게 된다.

    

 

 

 

 

 

 

 

 

 

 

 

 

 

 

 

 

 

 

 

 

 

 

 

 

<삼막사 위의 국기봉>

 

     안부에서 곧장 오르는 길은 삼막사와 국기봉(446)으로 이어진다.

     오르막을 올라서면 암벽 아래에서 우측으로 우회로가 갈라져나간다.

     곧장 낡은 밧줄이 설치된 바위를 타고 올라도 된다.

     

     아기자기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국기봉을 넘어 지능선을 따르면 서울대입구로 내려서게 된다.

     삼막사로 가려면 국기봉 아래에서 우측 너른 길을 따른다.

     콘크리트도로와 만난 뒤 왼쪽으로 올라가면 삼성산 정상방향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삼막사다.

 

※ 장군봉-귀바위-호압사 하산코스

 

    귀바위에서 곧장 북쪽으로 내려서는 급경사 내리막길을 따라 13분을 내려오면 호압사에 도착한다.

    호압사위에서 2분을 걸으면 작은 미륵불이 나오고,

    12분을 빠져나오면 시흥동 제일건재 옆골목을 지난다.

    동일여고를 지나 10분을 걸어나오면 시흥동 은행나무에 이르러 산행을 마친다.